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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렉 아지트 서울(Kaleg Agit Seoul)은 카페, 향수 숍 등 다양한 취향이 한데 어우러진 동네 어귀에 자리 잡고 있다. 인접한 건물에 아슬하게 가려진 올 화이트 컬러의 건축물, 이웃에서 뻗어 나온 가지의 녹색잎이 작은 그늘을 드리우는 이곳은 신사동 골목길의 활기를 책임지고 있다. 러닝 베이스의 의류를 전개하는 칼렉의 쇼룸은 달리기를 사랑하는 크루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분히 취향 중심적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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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우측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크루원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나타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빛을 따라 내부에 들어서면 기둥과 각종 설치물, 가구의 방해 없이 휘넓게 펼쳐진 공간을 마주한다. 칼렉 아지트의 1층은 공지사항, 정보 공유, 포토월,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시 업데이트하는 크루 보드를 중심으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룸,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설치한 공유주방이 있다. 한쪽 모퉁이에 마련한 리커버리 스튜디오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전면 거울과 은은한 조명이 준비되어 있으며, 운동 후 한껏 오른 열과 뻐근한 몸을 쉴 수 있도록 좌석 구분이 없는 스탠드형 벤치를 두었다. 러너를 위해 1층 전체에 미끄럼이 적고 접지력이 뛰어난 바닥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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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입구에서 좌측 계단을 오르면 칼렉의 쇼룸인 2층에 도달한다. 이곳은 제품을 경험하고 브랜드와 피드백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견고한 원목타일의 바닥재와 코르크 모양의 조각을 적절히 배치해 1층에 비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목재와 스틸로 가공한 가구 컬렉션 역시 액티브한 제품과 독특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큐레이션 존은 개인의 액티비티 타입, 러닝 패턴에 맞는 제품을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컬러풀한 의류 콘셉트를 강조할 수 있는 파티션과 램프로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제품마다 활동 유형, 환경, 기능과 취향에 매칭되는 큐레이션 카드가 부착되어 사용자 기준에서 활용이 용이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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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공간의 핵심인 바톤 테이블(BATON Table)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문 밖 여유로운 골목의 풍경을 감상하며 제품 경험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넓은 테이블과 좌석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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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렉 아지트는 칼렉의 핵심 철학을 구현하는 공간이다.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실제 스포츠 참여자들의 경험 피드백을 중요시했던 만큼, 단순 판매를 넘어 스포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러닝뿐 아니라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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